[속보] 예스티, HPSP 특허 소송 2심 사실상 승소! 고압 수소 어닐링 독점 깨졌다 (수혜주 및 향후 반도체 장비 판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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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진스브리프(Jin’s Brief)입니다.

대한민국 반도체 소부장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역대급 사법적 지각변동이 일어났습니다. 고압 수소 어닐링 장비 시장을 철옹성처럼 독점하며 경이로운 수익률을 올리던 HPSP(403870)와, 이 장벽을 깨기 위해 무서운 기세로 도전장을 내밀었던 예스티(122640)의 ‘027 특허(반도체 기판 처리용 챔버 개폐장치)’ 2심 선고 공판에서 특허법원이 최종적으로 예스티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특허법원은 HPSP와 예스티가 각각 제기한 심결취소소송 3건을 모두 기각하며, 기존 특허심판원의 “예스티 기술은 HPSP의 특허 권리범위에 속하지 않는다(비침해)”는 결정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지난 5월 28일 ‘303 이중벽 구조 특허’ 무효 승소에 이어 핵심 개폐장치 특허 소송까지 예스티가 완벽하게 방어해 내며, 그간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가장 큰 ‘사법 리스크’를 통째로 날려버리게 되었습니다.

이번 특허법원의 최종 판결 팩트와 이로 인해 완전히 재편될 향후 반도체 장비 시장의 판도를 입체적으로 분석해 드립니다.



1. 왜 ‘고압 수소 어닐링’인가? 기술적 배경 팩트체크

반도체 공정이 2~3나노 수준의 초미세 공정으로 진입하고, HBM4처럼 메모리를 12층~14층 이상 수직으로 높게 쌓아 올리면서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계면 결함(상처)’입니다. 이 결함은 데이터 전송 속도를 떨어뜨리고 칩의 불량을 유발하는 주원인이 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이 바로 ‘450℃ 이하의 저온 환경에서 100%에 가까운 고압 수소를 주입해 결함을 치유하는 고압 수소 어닐링’ 기술입니다. 폭발 위험이 극도로 높은 수소 가스를 고압으로 제어해야 하므로 진입 장벽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높습니다.



2. 두 기업의 현재 체급 및 재무 구조 비교

이번 판결의 파장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두 회사의 명확한 체급과 재무적 팩트를 대조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① 절대군주 HPSP: 독점 프리미엄의 상징
HPSP는 글로벌 전공정 미세화 트렌드의 최대 수혜주로, TSMC,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탑티어 대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시장을 독점해 왔습니다. 이는 압도적인 재무제표로 증명됩니다.

– 2023년: 매출액 1,791억 원 / 영업이익 952억 원 (영업이익률 53.15%)
– 2024년: 매출액 1,814억 원 / 영업이익 939억 원 (영업이익률 51.76%)
– 2025년: 매출액 1,738억 원 / 영업이익 899억 원 (영업이익률 51.95%)

제조업 기반 장비사로서 무려 50%를 넘나드는 경이로운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대체 불가능한 독점적 지위’였습니다.

② 무서운 도전자 예스티: 국산화와 턴어라운드의 주역
예스티는 HPSP가 지배하던 독점 장벽에 균열을 낸 최초의 기업입니다. 특히 경쟁사 장비 대비 우위를 점하기 위해 ‘131개 기판(Wafer)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대용량 고압 수소 어닐링 장비’를 자체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 2023년: 매출액 698억 원 / 당기순손실 240억 원 (적자)
– 2024년: 매출액 1,020억 원 / 영업이익 110억 원 (흑자전환 성공)
– 2025년: 매출액 918억 원 / 영업이익 78억 원

이미 글로벌 대형 IDM 업체의 까다로운 알파 테스트(Wafer Test)를 통과했으며, 국내 대형 반도체 소자 기업 공급 가시성을 확보해 둔 상태에서 이번 승소로 완벽한 날개를 달게 되었습니다.



3. 법원의 판결 핵심 요약: 왜 예스티의 사실상 승소인가?

특허법원은 쟁점이 된 ‘027 챔버 개폐장치 특허’에 대해 두 가지 명확한 선을 그었습니다.

– 특허 유효성 인정: HPSP의 특허 자체는 유효하다고 보아 예스티의 무효 청구는 기각했습니다.
– 예스티 기술 ‘비침해’ 판결 (핵심): 가장 중요한 권리범위확인 소송에서 “예스티의 기술은 HPSP의 특허 권리범위에 속하지 않는다”고 판결했습니다. HPSP의 특허는 내부의 ‘회전체결링’ 구조를 전제로 하지만, 예스티의 장비는 이 회전링 없이 외부 도어 자체가 회전하여 결합하는 독자적인 방식을 취하고 있어 구조적 차이가 명확하다고 본 것입니다.

HPSP의 특허는 남았지만 예스티의 장비가 이를 침해하지 않았음이 2심 법원에서 공식 증명되면서, 예스티는 장비 납품과 사업화의 모든 사법적 걸림돌을 치워버리게 되었습니다. 판결 직후 예스티의 주가가 23% 이상 폭등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4. 향후 반도체 장비 시장 및 주가 투자 전략

🚀 예스티 (Winner): 족쇄 풀린 거침없는 질주
예스티에게 이번 승소는 단순한 법적 승리를 넘어 ‘매출 폭발의 신호탄’입니다.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특허 침해 시비가 사라짐에 따라, 그동안 소송 우려로 도입을 망설이던 글로벌 고객사들의 심리적 장벽이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회사 측은 올해 8월 첫 양산기 납품을 시작으로 글로벌 고객사 다변화와 매출 성장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본격적인 밸류에이션 재평가(Re-rating) 구간 진입이 기대됩니다.

📉 HPSP (Defender): 독점 성벽의 보수와 전략 수정
HPSP는 여전히 강력한 글로벌 파이프라인과 높은 기술적 숙련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회사 측 역시 “이번 판결은 실제 양산 장비가 아닌 기술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한 판단”이라며 대법원 상고를 예고했습니다. 그러나 경쟁사의 시장 진입이 법적으로 허용된 만큼, 향후 단기적인 단가 인하 압박이나 시장 점유율 방어는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되었습니다. ‘독점 프리미엄’으로 고평가받던 멀티플의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오는 8월 13일로 예정된 특허권 침해금지 본안 소송의 1차 변론기일을 예리하게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 진스브리프 최종 레이더 조언

이번 예스티의 비침해 승소 판결은 대한민국 반도체 장비 산업의 국산화 성공을 알리는 거대한 이정표입니다. 영원할 것 같던 독점 체제가 깨지면서 장비 공급망 다변화 혜택을 볼 종합 반도체 기업(IDM)들과, 족쇄를 풀고 본격적인 8월 수주 랠리를 달릴 예스티의 행보에 주목할 시점입니다.

[Disclaimer] 본 글은 개인적인 분석 가이드일 뿐,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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