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외국인 순매도 19.5조, 절반은 SK하이닉스 [월간 수급 브리핑 #001]

10월 외국인은 2,616개 종목에서 19조 5,008억 원을 순매도했고, 그 90%인 17조 6,132억 원이 10/1~10/16 첫 10거래일에 나왔습니다.
절반 이상(53%)이 SK하이닉스(10조 3,784억 원)였고, 후반 10거래일에는 매도가 약 9분의 1(1조 8,876억 원)로 줄면서 삼성전자는 오히려 8,451억 원 순매수였습니다.

아래 숫자는 종목별 수급을 합산한 것이라 시장 전체 투자자별 집계와 다를 수 있습니다.

월간 수급 브리핑 #001 표지, 10월 외국인 순매도 19.5조 원 중 90%가 첫 10거래일에 몰림

이 글은 코스피·코스닥 2,616개 종목의 10월 일별 수급을 종목마다 20일치로 더한 뒤, 한국거래소 업종별로 묶어 만들었습니다.
증권사 앱에서 하루 순위는 쉽게 보이지만 한 달 동안 어느 업종에서 언제 빠지고 언제 돌아왔는지는 따로 모아야 보입니다.

순매수는 산 금액이 판 금액보다 많다는 뜻이고, 순매도는 그 반대입니다.
전반은 10/1~10/16 10거래일, 후반은 10/19~10/30 10거래일이고, 금액은 억 원 단위로 반올림했습니다.
업종은 한국거래소 분류를 따랐고, 주가 등락률은 9/30 종가 대비 10/30 종가입니다.

외국인은 언제 가장 많이 팔았나?

20거래일 중 14일이 순매도였고, 순매수한 날은 10/1, 10/16, 10/21, 10/27, 10/28, 10/29 6일뿐이었습니다.
가장 크게 판 날은 10/13(4조 4,500억 원)과 10/15(3조 5,428억 원)였습니다.

10/27~10/29 사흘은 합계 1조 7,113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10/30 하루에 1조 6,165억 원을 순매도해 거의 되돌렸습니다.
전반 10일의 순매도 17조 6,132억 원과 비교하면 후반 10일은 1조 8,876억 원으로, 규모가 약 9분의 1로 줄었습니다.

10월 외국인 일별 순매수·순매도 20거래일 막대 그래프

업종별로는 어디서 빠졌나?

전기·전자 업종의 외국인 순매도가 17조 7,814억 원으로, 전체 순매도의 91%였습니다.
전반 10일이 15조 9,672억 원, 후반 10일이 1조 8,142억 원입니다.

업종 안에서는 SK하이닉스가 10조 3,784억 원, 삼성전자가 3조 8,678억 원 순매도였고, 두 종목만으로 전체 외국인 순매도의 73%였습니다.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개인이 3조 721억 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5,177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기관이 5,351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 383개 종목의 한 달 주가 중앙값은 -14.2%였습니다.
이번 달 전체로는 주가가 계산되는 2,606개 종목 중 2,189개(84%)가 내렸고 중앙값은 -9.3%였습니다.

금융은 달랐습니다.
외국인이 7,144억 원, 개인이 5,999억 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이 1조 9,321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거래소 분류상 금융에 들어가는 SK스퀘어(외국인 -1조 1,088억 원, 기관 +7,774억 원) 한 종목이 금융 업종 전체보다 큰 순매도였고, SK스퀘어를 빼면 금융의 외국인 합계는 3,944억 원 순매수입니다.

기계·장비는 외국인(-6,260억 원)과 기관(-4,972억 원)이 모두 팔았고 개인만 1조 1,748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업종 안에서 두산에너빌리티의 외국인 순매도가 3,178억 원이었습니다.

업종별 외국인 순매수·순매도 전반·후반·한 달 합계 표

월말에 외국인이 돌아온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후반 10거래일 외국인 순매수 1위는 삼성전자(+8,451억 원)였고, 삼성E&A(+4,766억 원)와 SK(+4,413억 원)가 뒤를 이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전반 10일에 4조 7,128억 원을 순매도했기 때문에 한 달 합계(-3조 8,678억 원)에서는 이 매수가 묻힙니다.

일반서비스는 전반 -314억 원에서 후반 +4,944억 원으로 바뀌었고, 대부분이 삼성E&A(한 달 +4,710억 원, 외국인 8일 연속 순매수)였습니다.
삼성E&A의 주가는 9/30 종가보다 27.0% 올랐습니다.

금속은 전반 -2,720억 원에서 후반 +1,633억 원으로, 화학은 -42억 원에서 +1,187억 원으로 바뀌었습니다.
금속은 거래소 분류상 금속에 들어가는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후반 +1,361억 원)가, 화학은 S-Oil(한 달 +1,229억 원)이 중심이었습니다.

건설은 전반 +937억 원, 후반 +1,645억 원으로 두 구간 모두 순매수였고 현대건설이 한 달 +1,299억 원이었습니다.
같은 현대건설을 기관은 1,784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외국인 순매수 종목이라도 주가는 삼성E&A +27.0%, 현대건설 -30.2%로 갈렸습니다.
S-Oil도 한 달 -23.6%였으므로, 수급이 주가 방향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후반에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선 업종과 대표 종목

한 달 순매수 2위 우리금융, 사실은 16일째 팔고 있다

외국인 한 달 순매수 상위 5개입니다.

  • 삼성E&A 4,710억 원(후반 4,766)
  • 우리금융지주 4,202억 원(10/1 하루 6,381)
  • SK 3,816억 원(후반 4,413)
  • HMM 1,426억 원
  • 이수페타시스 1,415억 원

외국인 한 달 순매도 상위 5개입니다.

  • SK하이닉스 10조 3,784억 원
  • 삼성전자 3조 8,678억 원
  • SK스퀘어 1조 1,088억 원
  • 삼성전자우 5,689억 원
  • 삼성전기 5,594억 원

우리금융지주는 외국인 한 달 순매수 2위(4,202억 원)인데 10/30 기준 16일 연속 순매도(수량 기준)입니다.
10/1 하루에 6,381억 원을 순매수한 뒤 10/8부터 16일 연속 순매도라서, 한 달 2위는 하루 매수 덕입니다.
후반 10일만 보면 1,076억 원 순매도입니다.

10월 외국인·기관 한 달 순매수·순매도 상위 종목

연속 기록은 어떻게 이어졌나?

10/30 기준 외국인 연속 순매수는 HMM 21일(한 달 +1,426억 원), CJ 18일(+531억 원)이 길었습니다.
외국인 연속 순매도는 현대엘리베이터 17일(-149억 원), 우리금융지주 16일, 한화솔루션 13일(-642억 원)입니다.

기관 연속 순매수는 한온시스템 23일(+712억 원), LG유플러스 20일(+691억 원)이 길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외국인이 13일 연속 순매도 중이어서, 주간 #014에서 본 반대 방향 기록이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연속일수는 방향이 바뀌는 시점을 보는 용도라서, 한 달 합계와 함께 봐야 합니다.
HMM은 한 달 합계와 연속일수가 같은 방향이지만, 우리금융지주는 둘이 반대입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일 반대로 간 종목은?

20거래일 하루도 빠짐없이 외국인과 기관이 서로 반대 방향이었던 종목은 4개였고, 19일 이상으로 넓히면 15개였습니다.

  • 삼성화재: 외국인 -678억 원, 기관 +864억 원, 주가 +3.5%
  • DB손해보험: 외국인 -1,105억 원, 기관 +1,150억 원, 주가 -0.2%
  • JB금융지주: 외국인 -343억 원, 기관 +315억 원, 주가 -11.5%
  • 코스메카코리아: 외국인 +15억 원, 기관 +65억 원, 주가 -17.5%

코스메카코리아는 한 달 합계로는 둘 다 순매수였지만 날마다 방향이 엇갈렸고 금액도 작아서, 합계만 보면 이 관계가 보이지 않습니다.
보험·금융 3종목에서는 외국인이 팔고 기관이 받는 구도가 20일 내내 이어졌습니다.

기관이 20일 내내 순매수한 종목은 25개(한온시스템 +712억 원, LG유플러스 +691억 원 등)였고, 외국인이 20일 내내 순매수한 종목은 HMM 1개(+1,426억 원, 주가 +11.5%)뿐이었습니다.

10월 30일 기준 연속 순매수·순매도 기록과 20일 매일 반대 방향 종목

투자 포인트: 한 달 수급, 내 종목은 어떻게 확인할까?

증권사 앱의 투자자별 매매동향에서 보유 종목의 기간을 10/1~10/30으로 놓고 외국인 순매수 합계를 확인해 보세요.
그다음 10/1~10/16과 10/19~10/30으로 나눠 보면, 한 달 합계가 월초에 몰렸는지 매일 쌓였는지 구분됩니다.

합계가 비슷해도 월초에 몰린 종목과 매일 나눠 쌓인 종목은 의미가 다릅니다.
이번 달 외국인 순매도의 90%가 첫 10거래일에 몰렸다는 점이 그 예입니다.

🚀 이번 달 한 줄 요약

10월 외국인 순매도 약 19.5조 원의 90%는 10/1~10/16 첫 10거래일에 나왔고, 전기·전자(SK하이닉스·삼성전자)가 91%를 차지했으며, 후반에는 삼성전자(+8,451억 원)를 비롯해 일반서비스·금속·화학에서 순매수로 돌아섰습니다.

💬 다음 달에 전반·후반 비교로 보고 싶은 업종은?

다음 월간 브리핑에서 전반 10일과 후반 10일을 나눠 확인해 보고 싶은 업종이 있나요?
댓글로 업종 이름만 남겨 주시면 다음 회차에서 확인해 드리겠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자료·기준

종목 수급: 한국투자증권 OpenAPI 종목별 투자자매매동향(일별), 10월 30일 장 마감 후 조회, 코스피·코스닥 3,019개 종목 중 2,818개 조회, ETF·외국증권 등 181개와 업종 정보가 없는 21개를 제외한 2,616개로 계산.
업종: 한국투자증권 OpenAPI 현재가 조회의 한국거래소 업종명이며, SK스퀘어·SK 같은 지주회사도 거래소 분류대로 금융에 들어갑니다.
종목별 합계라서 시장 전체 투자자별 매매동향 집계와 숫자가 다를 수 있고, 종목별 수급은 한국거래소(KRX) 기준이며 대체거래소(NXT)를 합친 화면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전반은 10/1~10/16, 후반은 10/19~10/30의 각 10거래일입니다.
주가 등락률은 각 종목의 9/30 종가 대비 10/30 종가이고, 등락률 비교에는 주가 값이 있는 종목만 넣었습니다.
연속일수는 최근 30거래일 자료와 수량 기준으로 셌고, 외국인 또는 기관의 한 달 순매수·순매도가 100억 원 이상인 종목만 순위에 넣었으며 30일로 찍혀 상한에 걸린 종목(한샘)은 뺐습니다.

이 글은 투자 판단을 위한 참고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