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FDA 두 개의 승부가 동시에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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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하면 아직도 많은 투자자가 리보세라닙부터 떠올립니다.

그런데 지금 미국 FDA에서는 또 다른 신약의 허가 심사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같은 회사, 다른 약, 다른 일정 — 두 개의 승부가 동시에 움직이고 있는 셈입니다.

① HLB에는 왜 FDA 뉴스가 두 개나 나올까

많은 투자자가 HLB의 FDA 관련 뉴스를 하나로 뭉뚱그려 받아들이는데, 실제로는 서로 다른 두 개의 신약이 각각 다른 일정으로 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하나는 간암 1차 치료제로 개발 중인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 다른 하나는 담관암 2차 치료제로 개발 중인 ‘FGFR2 표적항암제 리라푸그라티닙’입니다. 적응증도, 심사 진행 단계도 서로 다릅니다.

② 리보세라닙은 지금 어디까지 왔나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은 앞서 CRL을 받은 뒤 재도전 절차를 밟아온 파이프라인입니다. 최근 HLB는 리보세라닙 원료의약품 제조시설이 FDA로부터 자발적 시정조치 권고(VAI) 등급을 받아 제조시설 관련 절차가 한 단계 진전됐으며, 재신청 절차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VAI 등급 획득은 제조시설 관련 부담을 일부 덜었다는 의미이지, 그 자체로 승인이나 허가 재신청 완료를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재신청 절차는 여전히 협의 진행 중인 단계입니다.

③ 리라푸그라티닙은 어디까지 왔나

리라푸그라티닙은 담관암 2차 치료제로, 올해 신약허가신청(NDA)이 우선심사 대상으로 선정됐습니다. HLB의 미국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는 7월 23일(현지시간) FDA와 ‘레이트 사이클 미팅’을 열고 시판 후 의무사항(PMR), 시판 후 이행 약속(PMC) 등 허가 이후 계획을 논의했습니다.

회사 측은 현재까지 FDA와 심사 과정에서 특별한 이견이 없었고, 승인에 영향을 줄 새로운 검토 사항도 제기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FDA의 허가 결정 예정일(PDUFA Date)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9월 25일입니다.

이번 미팅은 심사 막바지 절차 가운데 하나로, 허가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회의는 아닙니다. 제조시설에 대한 FDA 사전승인실사(PAI) 여부도 이번 미팅에서 별도로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④ 두 파이프라인의 차이

리보세라닙 리라푸그라티닙
적응증 간암 1차 치료제 담관암 2차 치료제
현재 단계 CRL 이후 재도전, 재신청 절차 협의 중 허가 심사 막바지, 레이트 사이클 미팅 완료
다음 핵심 일정 재신청 시점 미정 9월 25일 PDUFA

두 파이프라인은 서로 독립적으로 움직이고 있어, 한쪽 소식을 다른 쪽 진행 상황과 혼동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⑤ 투자자가 볼 점

HLB를 하나의 이벤트로 바라보던 시기에서, 이제는 파이프라인별 일정과 결과를 따로 봐야 하는 단계가 됐습니다.

단기적으로 가장 확실한 일정은 9월 25일 리라푸그라티닙 PDUFA 결과이고, 리보세라닙은 그와 별개로 재신청 절차가 진행되는 중입니다. 다만 레이트 사이클 미팅에서 이견이 없었다는 사실만으로 승인 가능성을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결국 투자자가 확인해야 할 것은 각 파이프라인의 공식 FDA 일정입니다.

🚀 한 줄 요약

HLB는 지금 간암과 담관암, 두 개의 서로 다른 FDA 심사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

리보세라닙과 리라푸그라티닙, 두 파이프라인을 헷갈려 하신 적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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