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순매도 나흘 만에 83% 줄었다,진스브리프 10월 1일 수급 브리핑

10월 1일 코스피 외국인 순매도는 5,572억 원으로, 9월 28일(3조 2,682억 원)보다 약 83% 줄었습니다. 같은 날 코스피는 1.95%, 코스닥은 4.48% 올랐습니다.

지수가 크게 오른 날에는 “누가 샀길래?” 하고 궁금해지기 마련입니다. 숫자를 열어보면 ‘누가 샀나’보다 ‘누가 덜 팔았나’가 더 눈에 띕니다.

진스브리프 10월 1일 수급 브리핑, 코스피 외국인 순매도 3조 2,682억에서 5,572억으로

코스피 외국인 순매도, 나흘 만에 3조 2,682억에서 5,572억으로

먼저 코스피 4거래일 흐름입니다. 수급은 한국투자증권 OpenAPI 기준입니다.

순매도는 판 금액이 산 금액보다 많다는 뜻이고, 순매수는 그 반대입니다.

날짜 코스피 등락 개인 외국인 기관
9/28 -2.70% +2조 6,467억 -3조 2,682억 -1조 169억
9/29 -0.27% +1조 2,447억 -2조 9,937억 +1,037억
9/30 -0.48% +1조 2,109억 -2조 646억 -7,993억
10/1 +1.95% -1조 3,986억 -5,572억 +3,131억

외국인은 4거래일 내내 팔았고, 누적으로는 8조 8,836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그런데 하루 규모는 3조 2,682억, 2조 9,937억, 2조 646억, 5,572억 원으로 계속 줄었습니다.

방향은 그대로인데 강도가 약해진 겁니다. 코스피가 1.95% 반등한 10월 1일이 바로 외국인 순매도가 가장 작았던 날입니다.

코스피 외국인 순매도 4일 추이와 10월 1일 투자자별 순매수

개인은 3일간 5.1조 사다가 하루 만에 1.4조 순매도로 돌아섰습니다

같은 표에서 눈에 띄는 건 개인입니다.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3거래일 동안 5조 1,022억 원을 순매수하던 개인이, 10월 1일에는 1조 3,986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도 방향을 바꿨습니다. 9월 30일 7,993억 원 순매도였던 기관이 10월 1일에는 3,131억 원 순매수로 돌아섰습니다.

코스피 전체에서 사는 쪽과 파는 쪽이 하루 만에 한꺼번에 바뀐 날입니다. “그럼 개인이 팔아서 오른 건가?” 싶지만, 이 표만으로는 원인을 말할 수 없습니다.

프로그램매매는 여러 종목을 한꺼번에 묶어 사고파는 거래이고, 이날 코스피에서는 4,829억 원 순매도였습니다. 이 거래의 구조는 만기일마다 코스피가 흔들리는 이유, 프로그램매매로 읽는 법에서 따로 정리했습니다.

다만 이 숫자를 지수 움직임의 원인으로 곧바로 연결할 수는 없습니다.

코스닥 +4.48%, 기관 5,685억 순매수의 속살

이번엔 코스닥입니다. 코스닥은 4.48% 올라 894.29에 마감했고, 개인은 7,772억 원 순매도, 외국인은 2,285억 원 순매수, 기관은 5,685억 원 순매수였습니다.

외국인은 9월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2,018억 원을 순매도하다가 이날 순매수로 바뀌었습니다.

기관 순매수 5,685억 원은 직전 3거래일 합계(약 -182억 원)와 비교하면 하루에 몰린 셈입니다.

기관 안을 쪼개면 금융투자 +3,249억, 투신 +1,635억, 기금 +731억, 사모 +519억, 보험 +175억 순으로 샀고, 종금 -538억과 은행 -86억은 팔았습니다.

금융투자는 증권사가 자기 돈으로 하는 거래와 위험을 줄이려는 거래가 섞인 구분이라, 장기 투자 자금으로 읽기는 어렵습니다.

프로그램매매는 크게 둘로 나뉩니다. 선물과 현물의 가격 차이를 노리는 차익거래와, 그렇지 않은 비차익거래입니다. 코스닥에서는 비차익이 3,060억 원 순매수였습니다.

금융투자 순매수 3,249억 원과 비슷한 크기입니다. 같은 방향으로 비슷한 규모가 겹쳤다는 관찰일 뿐, 두 숫자가 같은 주문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코스닥 10월 1일 투자자별 순매수와 기관 세부

종목으로 보면: 같은 날에도 수급 주체의 움직임은 종목마다 달랐습니다

시장 전체 숫자가 종목에서도 그대로 나타날까요? 종목 몇 개를 열어봤습니다.

지투지바이오처럼 기관 순매수가 두드러진 종목도 있었고, 고영·에코프로처럼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순매수한 종목도 있었습니다. 반대로 비에이치아이처럼 개인이 순매수한 종목도 있었습니다.

지투지바이오는 10월 1일 23.06% 올라 43,500원에 마감했습니다. 9월 28일부터 4거래일 내내 기관은 순매수, 개인은 순매도였습니다.

날짜 등락률 기관 개인 외국인
9/28 +8.42% +18.4억 -32.1억 +15.3억
9/29 -2.45% +15.7억 -2.4억 -13.5억
9/30 +4.28% +5.4억 -6.4억 +0.9억
10/1 +23.06% +81.5억 -76.1억 -3.6억
합계 – 약 +121억 약 -117억 약 -1억

4거래일 합계로 보면 기관 순매수와 개인 순매도의 규모가 거의 같았습니다. 외국인은 날마다 사고팔기를 오갔으니, 기관 순매수가 두드러진 경우입니다.

방향은 시장 전체(개인 순매도, 기관 순매수)와 같았지만, 이 방향이 주가를 올렸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고영(10월 1일 +10.02%)은 외국인 약 +256억, 기관 약 +85억, 개인 약 -331억이었습니다. 에코프로는 외국인 약 +195억, 기관 약 +178억, 개인 약 -375억이었습니다.

두 종목은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사고 개인이 판 유형입니다.

반면 비에이치아이는 코스닥이 4.48% 오른 날 0.50% 오르는 데 그쳤고(종가 60,300원), 개인이 약 81억 원 순매수하고 외국인은 약 68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시장 전체에서 개인이 순매도했다고 해서, 종목마다 개인이 순매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10월 1일 종목별 수급 유형 비교, 지투지바이오·고영·에코프로·비에이치아이

내일 확인할 3가지

하루 숫자만으로 흐름을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일주일 단위의 큰 흐름은 주간 수급 브리핑 #009와 함께 보면 하루치 숫자의 흔들림을 덜 수 있습니다.

첫째, 코스피 외국인 순매도가 더 줄거나 순매수로 바뀌는지입니다.

둘째, 개인 순매도가 이어지는지입니다.

셋째, 코스닥 기관 순매수에서 금융투자 비중과 프로그램 비차익이 다시 나타나는지입니다.

투자 포인트

첫째,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했지만 규모는 3조 2,682억에서 5,572억 원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방향보다 강도가 달라진 셈입니다.

둘째, 코스피에서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순매도 방향이 하루 만에 서로 뒤바뀌었습니다. 개인은 +1조 2,109억에서 -1조 3,986억 원으로, 기관은 -7,993억에서 +3,131억 원으로 움직였습니다.

셋째, 시장 전체 수급과 종목별 수급은 같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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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은 코스피 외국인 순매도가 약 83% 줄고, 개인과 기관의 방향이 뒤바뀐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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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순매도가 줄어든 날의 반등, 여러분은 매도의 ‘방향’과 ‘강도’ 중 무엇을 더 눈여겨보시나요?

이 글은 투자 판단을 위한 참고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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