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벨리온 상장, 왜 8월에서 또 밀렸나

“리벨리온 상장”을 검색하면 아직도 “8월 예심 청구” 관련 기사가 많이 보입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그때와 많이 달라졌습니다.

당초 올해 8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현재는 2027년 상반기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일정이 조정된 상황입니다.

왜 처음엔 8월이 유력했나

8월이라는 시점이 근거 없이 나온 건 아니었습니다.

반기보고서 제출 시점이 예심 청구를 준비하는 데 중요한 기준점으로 여겨졌고,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한다면 8월 예심 청구 → 연말 상장이라는 흐름이 일정상 자연스러웠습니다.

따라서 당시 8월 예심 청구설은 일정상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였습니다.

그런데 왜 밀렸나

변수는 프리IPO였습니다.

리벨리온은 올해 3월 6,400억 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습니다.

이 중 국민성장펀드가 ‘K-엔비디아’ 육성을 위한 첫 직접투자 대상으로 2,500억 원을, 미래에셋벤처투자가 리드 투자자로 1,200억 원을 투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리벨리온은 기업가치 3조 4,000억 원을 인정받았습니다.

업계에서는 대규모 투자 유치와 IPO 준비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일정이 늦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규모 투자 유치로 유동성을 확보한 만큼, 서둘러 IPO를 진행할 필요성이 낮아졌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리벨리온 프리IPO 6400억 국민성장펀드

지금은 2027년 상반기가 목표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지난 7월 8일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상장 계획을 직접 언급했습니다.

2027년 상반기 중 코스피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실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한 만큼 주관사를 선정해 IPO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같은 인터뷰에서 뉴욕증권거래소·나스닥 상장 가능성도 열어뒀다고 밝혔는데, 다만 투자자 선호도를 고려해 국내 상장을 우선적으로 검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업계에서는 연내 예심 청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시점 당시 전망
~5월 8월 예심 청구, 연내 상장
5월 말 예심 청구 연내로 1차 조정
7월 초 2027년 상반기 상장 목표로 공식화

결국 ‘8월 예심 청구 → 연내 상장’이라는 기존 시나리오가 ‘연내 예심 청구 → 2027년 상반기 상장’으로 한 단계씩 뒤로 밀린 셈입니다.

왜 서두르지 않을까 — 매출과 밸류의 간극

여기엔 숫자로 설명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지난해 리벨리온의 매출은 320억 원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3조 4,000억 원입니다.

매출과 밸류 사이의 격차가 상당히 큰 셈입니다.

업계에서는 이런 매출과 기업가치 사이의 간극을 상장 전 해소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2세대 추론칩 ‘리벨100’ 양산과 고객사 확대, 손익 개선 같은 실적을 먼저 만드는 데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리벨리온이 어떤 회사인지, 창업자 박성현 대표가 어떻게 이 회사를 시작했는지는 이전 글에서 자세히 다뤘습니다.

엔비디아를 이길 남자 — 스페이스X 엔지니어가 한국으로 돌아온 이유

리벨100 NPU 양산 고객사 확대

코스피냐, 코스닥이냐, 아니면 해외냐

리벨리온 대표는 투자자들이 코스피 상장을 선호한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AI 인프라 프로젝트와의 연계성도 함께 거론됩니다.

다만 코스닥 상장이나, 대표가 직접 언급한 뉴욕증권거래소·나스닥 상장 역시 확정된 선택지가 아니라 시장에서 거론되는 가능성 중 하나로 봐야 합니다.

결국 관전 포인트는 “어디에 상장하느냐” 그 자체보다, 정부가 전략적으로 키우려는 AI 반도체 기업의 IPO를 시장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리벨리온과 함께 주목받는 국내 AI 반도체 IPO

리벨리온과 함께 국내 AI 반도체 기업들의 IPO가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경쟁사로 꼽히는 퓨리오사AI 역시 비슷한 시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 두 회사 모두 결국 관건은 기술 발표가 아니라 실제로 칩을 팔고 매출을 만들어내는 능력입니다.

투자 포인트

– 예심 청구 시점이 실제로 언제 확정되는가

– 2027년 상반기 상장 목표가 유지되는가

– 리벨100 양산과 고객사 공급이 얼마나 진행되는가

– 매출이 기업가치와의 격차를 얼마나 좁히는가

– 최종 상장 시장이 어디로 결정되는가

🚀 리벨리온의 상장은 당초 거론되던 8월 일정에서 2027년 상반기 목표로 늦춰졌습니다. 이제 중요한 건 그 사이 얼마나 실적을 만들어내느냐입니다.

💬 리벨리온의 상장이 늦어진다면, 가장 먼저 확인하고 싶은 건 양산일까요, 매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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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책 문구

이 글은 투자 판단을 위한 참고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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