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W(신주인수권부사채)란? CB(전환사채)와 차이 쉽게 이해하기

작성자

카테고리:

CB(전환사채)는 많이 들어봤는데, BW(신주인수권부사채)는 처음 들어보셨나요?

862편에서 CB를 다뤘는데, 채권 얘기를 하다 보면 꼭 같이 나오는 게 BW입니다. “CB는 알겠는데, BW는 또 뭐가 다른 거지?” 오늘은 이 질문에 답해보겠습니다.

BW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채권 + 신주를 살 수 있는 권리.

정식 명칭은 신주인수권부사채(Bond with Warrant)입니다. 이름이 길지만, 핵심은 “채권을 갖고 있으면서 동시에 회사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도 따라온다”는 것입니다.

CB와 BW, 가장 큰 차이

구분 CB (전환사채) BW (신주인수권부사채)
권리 행사 시 채권이 주식으로 바뀌며 사라짐 신주인수권 행사 후에도 사채는 원칙적으로 존속
자금 납입 별도 납입 없음(전환) 원칙적으로 신주 대금 별도 납입 필요
회사 입장 자금조달 전환 시 부채 감소 행사 시 추가 자금 유입 + 부채는 존속 가능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CB는 “채권이 주식으로 바뀌는 것”이고 BW는 “채권은 그대로 두고 주식을 살 권리가 붙어 있는 것”입니다.

왜 BW는 채권이 안 사라질까?

BW의 신주인수권을 행사하면 새 주식이 발행됩니다. 하지만 CB의 전환권과 달리, 이 권리 행사가 채권 자체를 없애는 건 아닙니다. 신주 취득 후에도 사채는 별도로 남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일부 BW는 대용납입이 가능합니다. 이 경우 신주 대금을 현금 대신 해당 사채로 납입하는 것으로 처리할 수 있어 사채가 정리됩니다. 이런 조항이 없다면 신주인수권을 행사해도 사채는 만기까지 별도로 남아 있습니다.

실제 사례로 보는 BW

2026년 3월, 제주반도체는 62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했습니다.

  • 표면이율 0%, 만기이율 2%
  • 신주인수권 행사가액 44,300원, 행사비율 100%
  • 발행 예정 주식수 139만 9548주 (기발행 주식 대비 3.90%)
  • 조기상환청구권(Put Option)과 매도청구권(Call Option) 모두 포함

CB였다면 전환 과정에서 부채 구조가 달라졌겠지만, BW는 신주인수권 행사 시 추가 자금 유입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제주반도체 역시 운영자금과 연구개발비를 조달하면서, 신주인수권이 행사될 때마다 추가 납입이 들어오는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투자자가 체크해야 할 부분

  • 행사가액: 현재 주가와 비교해 신주인수권 행사 유인이 있는지
  • 행사비율: 사채 금액 대비 몇 %까지 신주인수권으로 살 수 있는지
  • 콜옵션·풋옵션: 회사가 조기 매도청구를 할 수 있는지, 투자자가 조기 상환을 청구할 수 있는지
  • 남아있는 미행사 물량: 아직 행사되지 않은 신주인수권 물량이 많다면, 향후 신주 발행에 따른 오버행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DART 공시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이것만 기억하세요

CB는 “채권이 주식으로 바뀌는 것”이고, BW는 “채권은 그대로 두고 주식을 살 권리가 붙어 있는 것”입니다. CB는 채권이 주식이 되고, BW는 채권과 주식을 살 권리가 따로 존재한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이 한 문장만 이해해도 BW의 핵심은 거의 이해한 것입니다.

🚀 한 줄 요약
CB는 채권이 사라지며 주식이 되고, BW는 채권을 남긴 채 주식을 살 권리만 따로 행사됩니다.

💬 CB와 BW, 두 개념이 헷갈리셨던 적 있으신가요?

같이 보면 좋은 글
CB(전환사채),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오해하는 부분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 차이, 코스피 급락하면 왜 거래가 멈출까?
투자사전 시리즈 허브

※ 본 콘텐츠는 투자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판단과 그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코멘트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