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수급 브리핑 #007 — 반도체가 코스피를 끌고, 코스닥은 무너졌다

이번 주 증시는 올랐지만, 모두가 오른 건 아니었습니다.

8월 19일 미국 국채금리 상승 충격으로 코스피가 6%대 급락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날 장 마감 직후, SK하이닉스가 판을 뒤집었습니다.

주간 수급 브리핑 반도체 코스피 코스닥 디커플링

40조원 발표가 이번 주 수급을 바꿨다

8월 19일 장 마감 후, SK하이닉스는 이사회를 열어 40조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해 전량 소각하기로 결의했습니다.

보통주 2,407만 주, 발행주식총수의 약 3.3%에 해당하는 물량입니다.

취득 기간은 8월 20일부터 11월 19일까지 약 3개월이며, 매입이 완료되는 대로 전량 소각할 예정입니다.

국내 상장사 자사주 소각 사례 중 최대 규모입니다.

자사주 매입·소각이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궁금하다면, 관련 개념은 이전 글에서 자세히 다뤘습니다.

자사주 매입 소각, 왜 호재일까?

8/20, 하루 만의 대반전

전날 급락 직후, 코스피는 하루 만에 5.89% 오른 6,852.58로 마감했습니다.

장중 매수 사이드카까지 발동될 정도로 강한 반등이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12.73% 급등했고, 삼성전자도 9.49% 올랐습니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에서 1조 7,000억 원 넘게 순매수하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에 매수세를 집중했습니다.

같은 날 개인과 기관은 순매도에 나서며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습니다.

8/21, 코스피는 버티고 코스닥은 무너졌다

8월 21일 코스피는 6,912.95로 마감하며 전일 대비 0.88% 상승했습니다.

장 초반 1% 넘게 밀렸지만,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다시 상승 전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정반대였습니다.

이날 코스닥은 4.63% 급락한 801.94로 마감했고,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됐습니다.

같은 국내 증시인데, 돈이 몰린 곳과 빠져나간 곳의 온도차가 극명했습니다.

매도 사이드카가 정확히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개념은 이전 글에서 다뤘습니다.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 차이, 코스피 급락하면 왜 거래가 멈출까?

초고수 투자자도 반도체를 담았나

8월 20일 수익률 상위 1% 초고수 투자자 동향에서도 SK하이닉스가 순매수 1위를 지켰습니다.

삼성전자 역시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고, 반도체 대형주로의 매수 쏠림이 뚜렷했습니다.

다만 이는 전체 투자자의 움직임을 대표하지 않으며, 상위 1%라는 특정 그룹의 수급 신호일 뿐이라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이번 주 수급을 한 장으로 정리하면

구분 이번 주 흐름 핵심
코스피 상승 (+0.88%, 8/21) 반도체 대형주 중심
외국인 매수 유입 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SK하이닉스 급등 (+12.73%, 8/20) 40조원 자사주 매입·소각
코스닥 급락 (-4.63%, 8/21) 매도 사이드카 발동
초고수 투자자 반도체 순매수 1위 SK하이닉스 지속 매수

다음 주 관전 포인트

– SK하이닉스 자사주 매입이 실제로 얼마나 진행되는지

– 외국인의 반도체 매수세가 이어지는지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쏠림이 다른 반도체 종목으로 확산되는지

– 코스닥이 급락 이후 반등 신호를 보여주는지

– 코스피와 코스닥의 디커플링이 계속되는지

다음 주 코스피가 오를지보다, 반도체 쏠림이 계속될지가 더 중요한 질문입니다.

🚀 이번 주 증시는 올랐지만 모두가 오른 것은 아니었습니다. 지수만 보면 코스피의 상승이 눈에 띄지만, 실제 수급을 들여다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매수세가 집중된 한 주였습니다.

💬 이번 주처럼 코스피와 코스닥이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움직인다면, 다음 주에는 어느 쪽의 수급을 먼저 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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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투자 판단을 위한 참고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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