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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PU가 아니라 설계였다… 한국 AI 스타트업이 보여준 반전

    엔비디아 GPU를 수만 장씩 사들이는 것이 AI 경쟁력의 척도였다. 빅테크들은 매 분기 수십조원의 CAPEX를 투입하며 GPU 확보 경쟁을 벌였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 이 공식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중국 딥시크가 기존 빅테크보다 적은 컴퓨팅 자원으로 경쟁력 있는 모델을 공개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고, 국내에서는 모티프테크놀로지스라는 신생 스타트업이 비슷한 방향을 제시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AI는 정말 수십만 장의 GPU와 수조원이 있어야만 만들 수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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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미 K3 쇼크와 반도체 정점론, HBM 투자는 끝난 걸까

    몇 년 동안 시장은 하나의 공식을 믿었다. AI 성장은 곧 엔비디아 상승이었고, 엔비디아 상승은 곧 반도체 투자 확대였다.

    그런데 최근 이 공식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중국 스타트업 문샷AI가 공개한 오픈소스 모델 ‘키미 K3’가 일부 평가에서 미국 상위권 모델과 경쟁 가능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세계인공지능대회(WAIC) 개막을 앞두고 시장을 흔들었다. 같은 시기 일본에서는 반도체 대장주 키옥시아가 하루 만에 큰 폭으로 밀렸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고점 대비 크게 후퇴하며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예외는 아니었다. 7월 들어 두 종목 모두 두 자릿수대 조정을 겪었다.

    다만 이 흐름을 단순히 “AI 투자가 끝났다”로 해석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금 시장에서 벌어지는 일은 AI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AI를 둘러싼 투자 기준과 돈의 방향이 다시 계산되는 과정이라는 분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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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SMC가 보여준 AI 반도체 현실 — 77% 폭증한 실적, 정점론은 틀렸나

    ASML에 이어 TSMC까지.

    최근 며칠 사이 반도체 공급망 최상단에 있는 두 기업이 나란히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AI 반도체 투자가 과열됐다는 우려, 이제 정점을 찍은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는 가운데, 정작 실제로 장비를 팔고 칩을 만드는 기업들의 숫자는 정반대 방향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이번엔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TSMC 차례입니다. 이 회사의 실적이 왜 단순한 한 기업의 성적표를 넘어서는 의미를 갖는지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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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정점론 나오는데… ASML은 “HBM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 정말 끝나가는 걸까요.

    최근 몇 주 사이 이런 얘기가 부쩍 늘었습니다. AI 반도체 투자가 과열됐다는 우려,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전망까지 겹치면서, 이번 사이클도 슬슬 끝물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반도체 장비 업계의 최상단에 있는 기업, ASML은 정반대 신호를 보냈습니다. 시장이 걱정하는 사이, 실제 현장에서 장비를 만드는 기업은 뭐라고 말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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